튜브 교체법 - 자전거생활

스마트모빌리티 스스로 정비하기
튜브 교체법

펑크는 라이더에게 크나큰 불청객이다. 단순히 자전거와 같은 방식으로 튜브 교체를 하면 될 것 같지만 작은 바퀴를 사용하는 스마트모빌리티 제품은 생각보다 정비 난이도가 높고 구조적 이해가 필요하다

자전거나 스마트모빌리티 모두 펑크를 만나면 라이더는 곤란한 처지에 놓이게 된다. 물론 여분의 튜브를 갖고 있거나 수리키트를 사용해 펑크 수리를 한다면 다시 주행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
하지만 자전거와는 다르게 스마트모빌리티 제품은 바퀴의 탈착이 쉽지 않고 바퀴 사이즈 역시 작아서 작업이 상당히 까다롭다. 이번에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전동킥보드의 튜브 교체 방법을 소개한다.

사진으로 보는 전동킥보드 튜브 교체 방법

전동킥보드 바퀴 탈거하는 방법

1.쉬운 바퀴 탈거를 위해 제품을 올려놓을 수 있는 정비대를 찾아 작업한다. 제품을 바닥에 내려놓고 작업하면 매우 번거롭다

2. 외부의 이물질을 막아주는 사이드 커버와 함께 머드가드를 제거한다. 이때 후미등이 연결된 제품은 선이 끊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서 작업한다

3. 본체와 모터를 연결하는 모터선은 양손으로 케이블을 잡고 천천히 분리한다

4. 바퀴를 고정하고 있는 볼트를 풀 때는 각 제품에 맞는 공구를 사용해야 한다. 처음 큰 힘으로 풀어주면 손으로 볼트를 쉽게 풀 수 있다. 모터가 내장된 바퀴는 무거워서 떨어뜨리면 다칠 수 있고 무게중심을 잃은 제품이 앞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주의.
처음 볼트를 풀 때는 사진과 같이 상체를 세운 후 한 손으로는 제품을 지지하고 작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불안정한 상태에서의 공구사용은 볼트가 뭉개지거나 작업자가 다칠 수도 있다

타이어와 튜브 분리 방법

1. 바퀴를 분리했다면 타이어 레버를 사용해 타이어를 벗겨낸다. 일부 자전거 타이어는 레버 없이 탈부착할 수도 있지만, 스마트모빌리티 타이어는 워낙 두껍고 질겨서 사람의 악력만으로는 탈착이 쉽지 않다. 그러므로 타이어 레버 사용을 권장하는데 플라스틱 재질보다는 쇠 재질의 레버를 추천한다. 다만 림 표면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무리해서 작업하기보다는 천천히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2. 총 3개의 레버를 이용해 타이어를 분리한다. 사진과 같이 공기를 모두 뺀 타이어를 엄지손가락으로 누르면 틈이 생기는데 레버를 넣고 살짝 젖혀준다. 나머지 두 레버를 양옆에 고정하고 가운데 레버를 가장 오른쪽에 고정 후 다시 가운데 레버를 오른쪽에 고정하는 방법으로 타이어를 벗겨준다

3. 밸브의 크기가 작고 ㄱ자 형태로 꺾여 있어 손으로 빼기가 쉽지 않다. 이때는 롱노즈 플라이어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손으로 타이어를 밀어주면 약간의 공간이 생기는데 그 안쪽으로 롱노즈 플라이어를 넣어 밸브를 잡고 빼준다. 튜브가 제거된 타이어는 쉽게 빠진다

타이어 확인과 조립방법

1. 타이어와 튜브를 분리하는데 성공했다면 타이어 내부에 이물질이 박혀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꼭 거쳐야 한다. 그렇지 않고 이물질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조립하게 되면 또다시 튜브가 손상을 입어 펑크가 나게 된다. 튜브가 새 제품이라도 먼저 바람을 넣어 바람이 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2. 타이어와 튜브에 이상이 없으면 타이어에 튜브를 넣고 적당히 바람을 넣는다

3. 먼저 밸브를 림에 넣고 롱노즈 플라이어를 이용해 정확한 자리를 잡아 준다

주의.
타이어 장착 시 제조사가 권장하는 방향을 지켜서 장착한다. 적정 공기압도 타이어마다 다르므로 타이어에 표기된 값에 따라 공기압을 주입한다

4. 타이어를 장착하는 방법은 밸브 아래부터 양손을 이용해 타이어를 위쪽으로 밀어 올리는 느낌으로 조금씩 장착한다. 포인트는 타이어를 최대한 위쪽으로 밀어주면서 결합해야 마지막 부분을 쉽게 끼울 수 있다. 모든 과정이 끝나면 타이어에 표시된 적정 공기압에 맞춰 바람을 넣어준다